< 중국시장 공격적 마케팅 정보 >
▶ 한국관 구성 참가 업체 40% 증가
▶ 현지 시장 합성의약품 한계‥생약제제(원료) 시장 급성장
▶ 기존 중국 API 업체 원료약보다 한국산 완제 약 수입
▶ 글로벌 제약사 중국 시장진출 위해 M&A 확대
▶ CFDA, GMP 관리강화 해외제조소 Inspection실시
▶ PIC/S 가입 후 동남아 바이어 국산 의약품 선호
▶ IDL 등록기간 단축 위한 통상협력 필요
국내제약계가 중국 의약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이정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CPhI China 2014에 홍보부스 포함 28개 제약업체로 꾸려진 한국관을 개설, 현지 의약품 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CPhI China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이며 세계전시연맹(UFI)이 인증한 의약품 전문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2001년 최초 개최된 이래 매년 약 40,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고 약 2,000개 업체가 참가하는 행사다.
의수협에 따르면 매년 참관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의수협은 이 전시회에 지난 2003년부터 12년째 꾸준히 한국관을 구성, 참가해왔다.
올핸 한국관을 381sqm, 28개사로 최대 규모로 꾸려 우수한 한국산 의약품을 선보였다.
협회는 또 한국관 내에 홍보부스를 개설, 우리나라 의약품 산업을 홍보, 한국관 참가업체를 측면에서 지원했다.
협회는 이를 통해 지난 5월 16일자로 우리나라가 PIC/S에 가입된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선진국 수준의 우리나라 제약사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를 홍보했다.
이번 한국관에 경보제약, 국전약품, 대원제약, 대화제약, 동방에프티엘, 동우신테크, 드림파마, 명문제약, 미래제약, 비씨월드제약, 서울제약, 신일제약, 아주약품, 애니젠, 에스텍파마, 엔지켐생명과학, 우신메딕스,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바이오, 파마리서치프로덕트,펜믹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한림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등, 개별로는 셀티스, 동아ST, 두산, 대웅제약, 다정, 조아제약 등 6개사로 모두 합쳐 33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를 수출한 이들 제약사의 주요 품목은 Plaster, Patch, Wontran ER tad, Megestrol Acetate Mefenamic, Felbinac, Rebamipide, Fentanyl Patch, Tibolone Tad., Imipenem Cilastatin Sodium, Donepezil, Bretol Patch, Rivastigmine Patch, 항암제, Cycloserine, 위궤양치료제, 천식치료제, MRI조영제, Potassium Clavulanate, Aarbose, Rejuvenex, Penicillin 제품, 다제스 캡슐, Cefotiam, Ceftizoxime 등이었다.
의수협은 이와 함께 전시회를 통해 앞으로 한국제약사의 중국 진출을 도울 수 있는 현지 의약품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소득으로 꼽았다.
의수협에 따르면 현지시장에 한국산 의약품을 출시하려면 중국 식약당국의 시판등록기간이 약 5~7년 소요돼 앞서 Co-marketing을 시도해야 했으며 단가 싸움이 치열해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개발이 필요한데다 기존 중국 업체의 사업 방향이 원료 중심에서 완제품 수입으로 바꿔가는 추세여서 API 중 특수 중간체 시장 성장 가능성이 감지되는가 하면 필름형 등 특수 제형에 대한 기술이전 요구가 많았다는 거다.
이처럼 중국 제약사의 사업 방향이 원료에서 완제 약 중심수입으로 바뀐 뒤 배경엔 현지 까다로운 시판허가절차가 한몫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원료 약을 들여와 완제 약을 제조해 현지에서 판매하려면 중국 식약당국이 요구하는 시판허가 조건에 충족해야 하는데다 새로 바뀐 약사법에 의거 약 성분마다 고루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야 하는 의료기관의 임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손실 비용이 늘어나고 출시가 늦어져 수익감소로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중국제약사들은 원료 약보다 시판허가가 덜 까다로워 비용발생이 적게 드는 한국산 완제 약 수입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의수협은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와 중국 제네릭 업체 M&A 증가, 해외 완제 약 제조업체에 대한 Inspection, GMP와 불순물 관리 강화로 완제의약품 등록의 어려움 등이 한국제약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로 꼽았다.
의수협은 이외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PIC/S 가입 후 동남아 바이어의 문의가 많았다는 게 국내 의약품 수출의 강점으로 꺼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