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거짓·과대광고와 공산품을 효과나 효능이 있는 의료기기로 속여 홍보한 업체 등 20건을 적발,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등 조치했다.
이번 상반기 의료기기 광고 특별 점검은 거짓·과대광고를 근절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는 무료 체험방 형태의 판매업체 310곳과 인터넷, 신문 등 매체에 게재된 광고물 302개를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특별 점검에 들어가 20건을 적발, 행정처분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식약처는 노인 등 취약계층을 겨냥한 무료체험방 형태의 구매피해가 계속 발생하는데다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 등을 통해 거짓·과대광고를 하는 사례가 다양화·지능화됨에 따라 매체별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번에 적발된 건수는 모두 20건으로 ▲효능·효과 등 거짓․과대광고는 13건 ▲공산품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속인 광고가 7건에 이른다.
효능·효과 등을 거짓․과대광고해온 대표적인 사례로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업체의 경우가 꼽혔다.
이 업체는 ‘개인용적외선조사기(사용목적 통증 완화)’를 무료로 받은 이용자의 체험담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효능과 효과를 홍보하는 등 허가의 사용목적과 다르게 홍보하다가 적발됐다.
개인용적외선조사기는 적외선 에너지를 인체에 쬐어 근육통 등 통증 부위의 통증 완화에 사용하는 기구다.
또 서울시 소재 ○○업체는 공산품 공기청정기를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바이러스성 질병 예방 등에 효능과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로 속여 홍보하다 틀별점검팀에 적결(摘抉)됐다.
서울시 소재 ○○업체는 공산품 침대가 고혈압, 혈전, 암, 생리불순 등을 예방 할 수 있는 의료기기인 것처럼 거짓홍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판매와 구입 과정에서 거짓·과대광고 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엔 의사 등 의료전문가와 상담을 한 후 구입할 것과 허가받은 의료기기인지의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거듭 당부했다.
이밖에 식약처는 소비자의 피해와 거짓·과대광고로부터 예방을 위해 점검 현장에서 노인·여성 등 취약 계층을 상대로 올바른 의료기기 사용법 등을 설명하는 한편 교육자료 1,350부를 배포했다.
의료기기의 효능과 효과는 식약처 홈페이지 의료기기 제품정보방(http://www.mfds.go.kr/med-inf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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