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노바티스, ‘한국 폐암환자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 지원

StAR 프로그램 통해 아시아서 ‘항암제 개발’ 기대

[보건타임즈] 노바티스 약물이 국가 암 연구사업으로 선정된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유전자 지형 기반의 한국인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를 위한 공익적 다기관 임상연구(이하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지형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에 지원된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폐암 분과의 이 임상연구’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이 2015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익적 다기관 암 임상연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지난달부터 향후 5년 동안 개발임상시판 단계에 있는 노바티스의 다양한 약물을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지형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에 지원하게 된다.

노바티스가 지원하는 약물은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지형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의 1세부연구로 추진되는 ‘우산형 임상시험(umbrella trial)’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개발단계에 있는 약물부터 시판 중에 있는 ALK 억제제 세리티닙(ceritinib, 상품명 자이카디아, Zykadia™), BRAF억제제 다브라페닙(dabrafenib, 상품명 타핀라, Tafinlar), MEK 억제제 트라메티닙(trametinib, 상품명 멕키니스트, Mekinist)과 임상단계에 있는 EGFR 억제제 EGF816(임상단계), C-Met 억제제 INC280(임상단계), 면역항암제 PDR001(임상단계) 등 노바티스의 다양한 약물이 임상연구에 활발하게 활용된다

‘우산형 임상시험’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확보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맞춤형 표적치료를 제공하는 다기관 임상프로그램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종양표지자(biomarker)를 발견, 이에 맞는 표적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표적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연구 총괄과 1세부연구 책임자 김상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의 유전자 맞춤치료는 현재 폐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주제”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한국형 폐암 맞춤치료 지침의 임상근거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엔 가천대 길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충북대병원(가나다 순)이 공동 참여한다.

이처럼 폐암 표적치료 분야에서 정부가 지원, 유수 의료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연구에 민간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아시아 최초다.

마가렛 듀건(Margaret Dugan) 노바티스 글로벌 프로그램 헤드 수석부사장은 “노바티스는 유전체 분석 기반의 표적치료제에 대한 전문성과 긴밀한 의료계 파트너 십을 통해 항암제 연구개발을 선도해왔다”며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암 연구사업에 적극 협력해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그동안 비소세포폐암, 위암, 간세포암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발병률이 높은 암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써 왔다.

노바티스는 의료계 파트너십 플랫폼 StAR (Strategy in Asia Region)를 구축해 아시아에서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StAR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임상경험 강화, 아시아 유병 율이 높은 암에 대한 치료 니즈를 파악, 혁신적인 항암제에 대한 조기 접근성(early access) 강화에 힘쓰고 있다.

노바티스는 25개 질환에 대한 22개의 종양, 혈액, 희귀질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