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애브비, 'OPr+D'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치료에 약효지속

유럽간학회, 치료결과 '지침권고사항'에 포함
OPr+D '8주간 평가 최초연구'

[보건타임즈] 애브비의 OPr+D(ombitasvir, paritaprevir, ritonavir 정; dasabuvir 정)이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치료환자에 높은 반응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검증됐다.

애브비는 OPr+D가 3b상 GARNET 연구에서 간경변증과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98%(n=160/163)에서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16 유럽간학회 특별 회의= 만성 C형 간염에 대한 새로운 관점–치료 로드맵'에서 발표됐으며 새로 공개된 '유럽간학회 만성 C형 간염 치료 권고 사항'에 포함됐다는 게 애브비의 설명이다.

OPr+D는 현재 유럽 연합에서 간경변증을 동반하지 않거나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유전자형 1b형 환자 12주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이 연구의 저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J.W. 괴테대 의학과 학과장 스테판 제우젬(Stefan Zeuzem)은 "OPr+D는 이미 12주 치료에서 높은 완치율을 보임으로써 이제 간경변증을 동반하지 않는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8주 만에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며 "유전자형 1b형은 만성 C형 간염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아형이기에 이러한 효과는 이들의 치료선택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6,000만 명이다.
유전자형 1형은 6가지 주요 만성 C형 간염 유전자형 중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을뿐더러 전 세계적으로 약 8,300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선 유전자형 1b형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아형이다.
만성 C형 간염 환자 900만 명 중에 47%를 차지한다.

애브비의 부사장 겸 개발-수석 의료 책임자 인 롭 스콧(Rob Scott)은 "애브비는 유전자형 1b형 환자를 OPr+D로 단기간에 치료하는 방법을 포함해 만성 C형 간염 치료법을 연구, 이해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서 가장 많이 보고된 이상 반응(5% 이상)은 두통(21%), 피로(17%), 비인두염(8%), 가려움(8%), 메스꺼움(6%), 무력증(5%)이었다.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도에 그쳤으며,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단 1명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