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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8월05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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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문근영, 비 등 개인정보유출
공공기관 직원들 무단열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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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직원들이 고현정, 문근영, 배용준, 비 등 유명연예인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거나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8년 5월까지 모두 약 1만 2,000건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열람됐고, 약 1,800건은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도 최근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거나 유출한 혐의로 직원 27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공무원들은 고현정, 김태희, 노현정, 문근영, 배용준, 비, 손예진, 아이비, 안혜경, 유재석, 윤은혜 등 유명연예인들의 정보를 중심으로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이 유명인들도 국민연금을 내느냐 물어서 그에 응대하기 위해”, “단순 호기심으로” 등의 이유를 댄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해 의원은 “4800만 국민의 개인정보가 관리되는 기관에서 정보 무단유출이 계속되고 있다”며 “보유기관의 장은 열람 기록이 컴퓨터에 자동기록 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법률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일 해명자료를 통해 “해당 내용은 지난해 9월 개인정보관리에 대한 언론보도 이후 상급기관(감사원, 국무총리실 특별감사반 및 보건복지가족부)의 특별감사결과에 따라 적발된 내용이고, 이미 관련자에 대해 중징계 및 형사고발 조치를 했으며, 그 이후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발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보호팀’을 별도로 설치해 ‘개인정보보호 종합대책’을 수립, 개인정보 보호실태 정기점검 및 피드백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사전예방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개인정보열람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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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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