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의협 '제35차 종합학술대회' 30일 개막

[보건타임즈] 대한의사협회 '제35차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30일 그랜드힐튼 호텔(홍은동 소재)서 개막된다.

‘미래의학과 건강수명’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학술대회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3일간 치러진다.

추무진 학술대회장(의협회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의학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삶의 질 개선으로 국민의 건강수명이 잘 설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 첫째날인 6월 30일에는 ‘미래의학’을 주제로 Congress Lecture에 김 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교수의 ‘미래의 보건의료정책’ 발표가 진행된다.

메인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미래 의료환경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공지능과 의료의 접목을 알아보고, 현재의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또,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디지털헬스케어의 주요 요인들을 살펴본다.

둘째날인 7월 1일에는 ‘건강수명’을 주제로 Congress Lecture에 김동구(연세의대 약리학교실, 정신과학교실) 교수의 ‘미래의학을 준비하는 건강수명 관리’ 주제로 강연한다.

심포지엄에선 국민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의료인의 역할, 국가검진 사업을 통한 평생건강 확립, 의료인을 통한 만성질환관리 등의 발제가 진행된다.

또 스트레스 패러다임 전환과 도전, 첨단의료를 위한 3D 프린팅 기술의 적용 및 활용, 한국에서의 의료로봇 개발·국내 의료로봇의 임상적용, 정밀의료, Nutrition, 미세먼지, 국가암검진 현황과 성과, 국가암검진 질관리와 발전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의사회에서 여자의사들의 역할, 젊은 의사들을 위한 Young Doctors Forum, 의료전달체계의 방향 등도 논의된다.

사진) 의협 학술대회 전반을 브리핑하는 이무열 홍보부위원장(중앙대 의대 교수)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의료현장에서 알아야 할 최신 학술정보 등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교수가 전하는 ‘의사들을 위한 재미있는 경제이야기’의 특별강연과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국내 정책, 일차의료 근거기반 가이드라인, 의사국가시험 다단계를 통한 과학 역량평가 도입 등 특별 심포지엄으로 꾸며진다.

이번학술대회에선 전세계로 진출해 있는 한인 의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향후 한국이 중심이 된 세계한인 의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KAMA(재미한인의사협회), 미국·일본 및 대만의사회 공동 세션 영국·중국 한인의사협회, 세계한인의대생 연합도 초청해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9개국에서 한인의대생이 참가한다.

학술대회기간 중인 6월 30일에는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대국민건강선언문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7월 1일에는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사랑 나눔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미래의학의 비전을 제시할 이번학술대회에는 이미 3748명의 의사회원이 사전등록을 마쳤다.